B형 독감 본격 유행 시작, 정점은 이제부터인가
B형 인플루엔자 확산 추이와 계절적 특성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은 연말연시에 A형이 먼저 기승을 부린 뒤,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B형이 뒤따라 유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올해 역시 이러한 전형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최근 의료기관당 환자 보고 수에서 B형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 교체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올해 B형 독감의 확산 속도는 예사롭지 않으며,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교생 사이에서 감염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하마다 교수는 유행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 몇 주간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B형 바이러스의 계통별 특징과 증상 분석
B형 인플루엔자는 크게 빅토리아 계통과 야마가타 계통으로 나뉘는데,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주로 빅토리아 계통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야마가타 계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거의 사라진 상태였으나, 빅토리아 계통은 생존하여 현재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임상적인 관점에서 B형 독감은 A형에 비해 고열의 정도는 다소 낮을 수 있으나, 설사나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근육통이나 피로감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초기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방치할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향후 전망 및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한 대응책
전문가들은 이번 B형 독감 유행이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특히 졸업식이나 입학식 등 대규모 행사가 겹치는 시기에 추가 확산의 위험이 크다고 조언합니다. 백신 접종이 이미 완료된 경우라도 변이 가능성이나 면역력 저하를 고려하여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학교와 요양시설 등 취약 계층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실내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등교나 출근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늦겨울 유행하는 B형 독감은 전염력이 강하므로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며, 증상 발생 시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앞으로도 감염병 유행 양상을 주시하며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것이 봄철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