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나 코로나 백신 특허 분쟁 종결! mRNA 핵심 기술 LNP를 둘러싼 3조 원대 합의와 향후 전망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번 소식은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 모델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핵심 기술을 둘러싼 특허 소송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이 메신저 RNA(mRNA) 기술 자립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 간의 특허 분쟁 해결 방식은 향후 국내 산업의 시장 진입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모델나와 제네반트·아뷰투스의 대규모 합의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인 모델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된 기반 기술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기된 소송과 관련하여, 로이반트 사이언즈의 자회사인 제네반트 사이언즈 및 아뷰투스 바이오파마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델나는 이번 화해의 대가로 최대 2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원 규모)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합의 조건에 따르면 모델나는 올해 7월에 9억 5,0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며, 현재 상소심에서 다투고 있는 별도의 소송 결과에 따라 추가로 최대 13억 달러를 더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다년간 지속된 글로벌 특허 분쟁을 마무리 짓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분쟁의 핵심인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이번 소송의 쟁점은 코로나19의 유전 정보를 담은 mRNA를 안전하게 감싸서 인체 내로 전달하는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이었습니다. 제네반트와 아뷰투스 양사는 모델나가 자사의 LNP 관련 특허를 허가 없이 사용하여 백신을 개발함으로써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번 합의를 통해 LNP 기술을 둘러싸고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던 모든 특허 침해 관련 소송이 마침내 해결되었습니다. 모델나는 이번 합의 덕분에 향후 백신 개발 과정에서 해당 LNP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두 회사에 별도의 특허 사용료를 지급할 의무가 사라졌음을 강조했습니다.
시장 반응과 주가 동향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모델나의 주가는 3일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으며, 소송 상대방이었던 아뷰투스는 11%, 로이반트는 약 1%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앤드루 차이(Andrew Tsai)는 이번 합의가 매출의 10% 이상을 기술료로 지불해야 했던 이른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배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법적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백신 개발에 미치는 영향
이번 합의는 모델나가 향후 선보일 차세대 백신 사업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콤보 백신)과 관련한 특허료 지불 문제도 이번 합의로 함께 해결되었습니다.
분석가들은 모델나가 기술료 부담에서 벗어남으로써 보다 공격적인 연구 개발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mRNA 백신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거대 특허 분쟁이 막대한 합의금과 함께 종결되면서 mRNA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백신 개발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