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들려온 혁신적 다이어트 소식!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며 살 빼는 ‘케토 알약’의 비밀

미국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식단 제한 없이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대사 효과를 재현하는 새로운 경구용 캡슐이 개발되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벽인 식단 제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건강 관리 트렌드에도 큰 시사점을 줍니다.
케토 식단의 원리와 새로운 치료제의 등장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고지방, 적정 단백질, 저탄수화물 식단을 통해 신체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케토시스(ketosis)’ 상태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식단을 시작하면 첫 2주 동안 주로 수분이 빠져나가며 최대 10파운드까지 감량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주당 1~2파운드의 체중 감량이 이루어집니다.
미국의 바이오 기업 블룸 사이언스(Bloom Science)의 연구진은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하지 않고도 이러한 대사 효과를 복제할 수 있는 실험용 약물 ‘BL-001’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케토 식단의 복잡한 대사 생물학적 원리를 매일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장내 미생물 군집을 활용한 체중 감량 메커니즘
블룸 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BL-001’은 인간의 장내 미생물 군집(microbiome)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살아있는 박테리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미생물 군집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의 집합체로, 음식 소화와 면역 체계 강화, 질병 예방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연구진은 특정 박테리아 균주가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하여 지방 대사와 케토 생성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장 건강을 돕는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지방 활용 능력과 식욕 신호 전달, 전반적인 대사 조절에 직접 관여하도록 제약 등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1상 임상 시험에서 확인된 구체적인 성과
건강한 자원봉사자 24명에게 BL-001을, 8명에게 위약을 28일간 투여한 1상 임상 시험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고용량의 BL-001을 복용한 과체중 참가자들은 2주간의 추적 관찰 기간 말에 약 3.4%의 체중 감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감량 효과를 본 참가자의 80%는 약물 복용이 끝난 2주 후에도 그 결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블룸 사이언스의 CEO 크리스토퍼 레이예스는 임상 1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약물이 대체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만 치료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가치
현재 호주에서는 48명의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약물을 투여하는 1b상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오젬픽(Ozempic)이나 제바운드(Zepbound) 같은 기존 GLP-1 유사체 약물과 직접적으로 효능을 비교하기는 이르지만, BL-001은 명확한 타겟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주사제 방식에 거부감이 있거나 기존 비만 치료제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들에게 이 경구용 알약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지속될 경우, 훨씬 더 많은 환자가 식단 제한의 고통 없이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도 지방 연소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 혁신적인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비만 치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대규모 임상 결과가 전 세계 다이어터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